또 하나의 로망 - 개인 홈페이지 동맹과 함께하기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위키에서 놀다가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다.
요즘은 많이 사라진 개인 웹사이트들의 동맹이 있다는 것.
한때는 나도 웹사이트를 닫고 블로그로 전향할까 진지하게 고민을 했었다.
그런데 좀 맛을 보니 나랑은 안맞다는 걸 느꼈는데,
글 작성, 수정이 간편하고 방문자와 소통하고 하는 건 좋았지만
뭔가 장인정신이 느껴지지 않는다고나 할까?
새천년 감성으로나 어울리는 개인 웹사이트를 지금까지 유지해 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하튼 그런 개인 웹사이트들을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묶어
방문자들에게 배너 형태로 웹사이트 링크를 제공하는 소소한 포털을 2개 발견했다.
바로 '미니플'과 '로망 리얼라이저'였다.
둘 다 공통된 가입 요건은 개인 웹사이트여야 한다는 것.
(엄밀히 말하면 개인 블로그도 포함된다.)
요즘처럼 '페이스북'이니 '트위터'니, 마이크로 블로그가 판을 치는 시기에
개인 웹사이트는 제법 희소 가치가 있는 유물과 같은 존재.
이 골동품을 가지고 있는 난 이 두 동맹과 함께할 수 있는 자격을 이미 갖추고 있는 셈이었다.
이들과 함께하고자 가입 신청을 했는데
3월 7일 '미니플', 3월 9일 '로망 리얼라이저'의 순서로 진행했다.
그 결과, 3월 10일 '로망 리얼라이저', 3월 17일 '미니플' 순으로 가입 신청이 완료되어
해당 동맹 사이트에 내 웹사이트 배너가 등록되었다.

    이런 동맹과 함께한다는 건 웹사이트 홍보의 목적도 있겠지만
난 이를 계기로 내 웹사이트가 액티브하게 운영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기 위한 모종의 채찍이라고나 할까?
지금 이 순간까지도 이미 완성되었을 법한 내용들을 작성, 편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게 있어서의 또 하나의 로망은 바로 이들과 함께 걸어가는 걸 의미하나 보다.


~ Back to the list ~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This work is licensed under a Creative Commons Attribution-NonCommercial-NoDerivatives 4.0 International License.
この 作品 は クリエイティブ・コモンズ 表示 - 非営利 - 改変禁止 4.0 国際 ライセンスの下に提供されてい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