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OD - And... Light Of the Darkness
이 세상이 그리 호락호락하지가 않았던 거죠...
모처럼의 호의가 왜곡되기도 했고영문 모를 오해가 한바탕 회오리가 되어 몰아치기도 했고
알 수 없을 만큼 솟구치던 열정조차도
현실의 냉정한 벽을 사이에 두고
조용히 나래를 접어야 할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제가 이 세계에 이끌려 몸 담은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4년이란 시간을 묵묵히 견뎌온 분들의 두 눈에 맺힌 회한이
지금도 제 가슴을 미어지게 만듭니다. 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그만 모든 짐을 내려 놓으시란 말 한 마디조차
쉽사리 목구멍 밖으로 튀어 나오지 않습니다. 자기 생각대로만 움직여 주는 세상은 의미가 없다고 그랬던가요?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런 의미 없는 세상에서 함께 웃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끝나지 않은 프로젝트...
이제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4년 여의 시간의 흔적들은
모두 껍데기에 불과할 지도 모릅니다.
마지막 순간을 찬란히 밝히려 했던 한 줄기 빛은
그 이름이 말해 주듯 돌아올 수 없는 어둠 속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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